이 글은 CPI 발표 결과에 대한 글입니다.
3월 소비자 물가지수가 미국 기준금리에 어떤 영향을 가져올지 예측해 볼 수 있습니다.
❖ CPI 발표, 전년 대비 5.0% 증가!
한 풀 꺾인 미국 비농업 고용지수(23만 6천)에 이어서 오늘은 향후 미국 금리 정책의 방향성을 결정지을 소비자 물가지수, CPI 발표가 진행되었습니다.
블룸버그는 3월 CPI가 전월 대비 0.2%, 전년 대비 5.2% 각각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였습니다.
결과는 전월 대비 0.1%, 전년 대비 5.0% 증가한 것으로 발표되었습니다.
CPI가 시장의 예상을 상회하면 연준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증시는 급락하고, 반대면 급등하게 되는데요.
골드만삭스는 재밌는 해석을 내놓았습니다.
3월 CPI 발표가 6% 이상의 결과를 내놓을 경우, S&P500이 최소 2% 하락하고, 4.6% 이하일 경우, S&P500이 2% 급등할 것이라고 전망한 것입니다. 또한 오늘 결과치가 포함된 4.6% ~ 5.1%면 S&P500이 1% 정도 상승할 것으로도 예측하였습니다.
❖ 향후 미국 기준금리에 미칠 영향은?!
여전히 5%라는 숫자는 연준의 목표 인플레이션 값인 2%에 비하면 높게 형성되어 있습니다.
특히,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 물가지수는 예상치와 같은 5.6%로 발표되면서, 전월 대비 오히려 0.1% 오른 수치로 나왔습니다. 이는 여전히 연준이 긴축의 고삐를 풀 수 없는 상황임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미국의 경기 둔화 우려와 SVB 파산에서 이어진 시장의 불확실성, OPEC의 기습 감산 등의 외부 요인을 고려했을 때, 베이비 스텝이 유력한 상황입니다.
실제로 CME Fed Watch의 예상치는 베이비 스텝 vs 동결을 7:3의 비율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 투자 방향성은 어떻게 잡아야 할까?
※ 지극히 평범한 회사원의 개인적인 견해이니 개인 투자 결정에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최근 금통위에서 한국 기준금리를 동결시키면서 달러 환율은 장중 1,327원대 까지 치솟았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달러 환율이 올랐지만 미국 시장에는 영향이 없는 상황이 연출되었습니다.
역대급 한미 금리차가 발생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원화 가치가 낮아진 것이지, 달러의 가치가 변한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반면, 미국 고용지수와 함께 CPI 발표 결과가 예상치보다 더 떨어지면서, 시장에는 긴축 공포감이 한 풀 꺾이면서 활기를 띠게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그 폭은 결코 크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OPEC 기습 감산으로 인해 꾸준한 금리 인상으로 간신히 잡아가던 물가 안정 기조가 흔들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네옴시티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사업 진행을 위한 사우디의 페트로 달러 패권에 대한 도전이 지정학적 긴장감을 더욱 높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불확실성이 높을 땐 Cash가 왕도인 것 같습니다. 모두들 안전한 투자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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