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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 이슈/거시경제

중국 리오프닝 효과 본격화?! 1분기 깜짝 성장!

by 부를향한도전 2023. 4. 20.

중국의 리오프닝의 효과가 본격화 되고 있는 것인지, 1분기 성장세가 예상치를 뛰어넘은 내용에 대해 설명합니다.

이 글은 중국 리오프닝에 따른 1분기 경제 성장세에 대한 내용을 담은 글입니다.

나아가 한국 경제에 미칠 영향은 어떨지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 중국의 1분기 깜짝 성장

세계의 공장을 자처하면서 그야말로 파죽지세의 성장을 보여줬던 중국입니다.

실제로 중국은 경제 개방 이후 거의 30년동안 평균 10퍼센트의 GDP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항하여 세계에서 가장 폐쇄적인 정책을 펼치면서 성장의 날개가 꺾여버린 상태였죠.

작년 말부터 진행된 중국의 리오프닝 움직임 이후, 약 4개월 이상 시간이 흐른 지금 중국의 경제 성장 성적표는 어떨까요?

1) 시장 예상치 사뿐히 즈려밟다!

2023년, 올해 1분기 중국 경제 성장률은 4.5%를 기록하였습니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인 4.0%를 크게 웃돈 수치로 중국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이후 중국 경제가 강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 실제 숫자로 증명된 것입니다.

전문가들은 현재 추세라면 중국 당국이 제시한 올해 성장률 목표치인 5.0%를 어렵지 않게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2) 어떤 항목이 성장을 이끌었을까?

중국 국가통계국이 18일 발표한 23년 1분기 경제 성적표를 살펴보면, 핵심 주인공은 바로 '소비'입니다!

소비가 바로 회복세를 견인한 것인데요, 소매판매는 11조 4,922억 위안(약 2,201조 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5.8%나 늘었습니다.

특히 3월 한 달간 소매판매 증가율은 10.6%로 두 자릿수의 괴물같은 증가세를 보여주었습니다.

(지난 1~2월은 3.5% 증가율에 그쳤으며, 3월의 시장 예상치는 7.5% 였습니다. 그야말로 괴물같은 증가 추세입니다)

이는 리오프닝과 함꼐 중국 당국이 소비 활성화를 노리는 정책들을 쏟아내면서 내수 경기가 회복된 것으로 판단되고 있습니다.

 

❖ 중국은 승승장구 할 것인가?

지금 거시경제는 지정학적 갈등이 최고조에 이르면서 신냉전의 시작이 오는게 아닌가 하는 우려가 됩니다.

우크라 전쟁 전후로 푸틴과 시진핑의 회동, 빈 살만과 시진핑의 밀월에 이어서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의 회담까지 세계는 중국의 영향력을 포기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그렇다면 중국은 이처럼 계속 인기를 한 몸에 받으며 승승장구 할 수 있을까요?

1) 염증이 가득한 중국의 속 사정

중국의 경기 회복세는 아직 견고하지 않다는 해석이 지배적인 이유는, 중국이 아직 부동산 시장 침체, 지방정부 재정 악화 등 각종 리스크를 해결하지 못한 채 산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소비 회복세가 앞으로 유지될 수 있을지도 미지수입니다.

한 경제계 인사는 "지난해 3월 소매판매 증감률이 -3.5%를 기록하면서 기저효과로 올해 3월 소매판매 증감률이 10%대로 껑충 뛴 측면도 있다"며 낙관세를 경계하였습니다. 2분기에도 이어질지는 확신할 수 없다는 뜻입니다.

리오프닝으로 인해 외출하는 소비자가 크게 늘면서 요식업 소비액은 크게 증가했지만, 여전히 상품 소비액은 4.9%증가로 저조한 상태입니다. 이는 자동차/휴대폰/가전제품 등 주요 품목에 대해서는 중국 소비자들이 아직까지 지갑을 열지 않고 있다는 뜻이겠죠.

특히 부동산 개발 투자는 1~3월 5.8% 감소하며 1~2월(-5.7%) 감소한 수치보다 하락폭을 더 키웠습니다.

중국 부동산 시장 침체가 예상보다 더 길어진다면, 경제 성장률에 큰 악재로 작용하는것은 안봐도 훤합니다.

마지막으로, 빠른 회복세를 보이는 수출도 불안한 상태는 매한가지입니다.

대다수 선진국들이 미국의 급격한 금리 인상 랠리로 인하여 올해 경기 침체에 빠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이에 해외 수요가 약하고, 금융 리스크도 불거지면 중국의 수출에도 빨간불이 들어오게 되는 것이죠.

 

2)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력한 중국

중국은 정책이 결정되면 그 어떤 나라보다도 더욱 힘있게 밀어붙일 수 있는 국가입니다.

따라서 올해 정부 목표치인 5.0% 달성을 위해서라면 그 어떤 추가 부양책도 내놓을 수 있는 것입니다.

이 때문인지 대다수 경제 전문가는 중국 경제가 대형 악재만 피해간다면 무난하게 목표치를 달성할 것으로 내다보았습니다.

코로나19에 대응하는 방법이 그만큼 극단적인 봉쇄로 이어졌고, 그 결과로 리오프닝 효과는 매우 높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실제 로이터통신이 이코노미스트 7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올해 중국 성장률이 5.4%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블룸버그는 17일 국제통화기금(IMF)의 세계경제전망 자료를 토대로 중국이 향후 5년간 세계 경제 성장을 주도하고, 기여도는 미국의 2배에 육박할 것이라고 보고를 받았습니다. (이미 세계 총 성장률은 미국의 2배 기여도로 예상되고 있다)

 

❖ 한국 경제에 미칠 영향

중국의 소비가 회복되면, 수출 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한국 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각 산업별 수출량이 거의 괴사 수준에 처해 있었지만 순차적으로 회복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 환테크를 하다보면, 위안화의 가치와 원화의 가치가 커플링 관계로 움직이는 것을 확인한 바가 있습니다.

따라서 최근에 특히 맥을 못차리는 환율 안정화에도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한, 중국의 여행문화 중 하나인 단체 관광에 있어서도 정상화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특히 노동절 황금연휴(4월 29일 ~ 5월 3일)를 앞두고 중국 유커들의 한국행도 무더기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 중국 여행사 씨트립 산하 시장조사 플랫폼인 '플라이트'AI가 노동절 기간의 예약상황을 집계한 결과, 홍콩/방콕/싱가포르에 이어 한국의 서울이 4위를 차지했습니다.

이 분위기면 한국의 자영업자들도(특히 명동) 시장이 살아나는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정리>

중국이 리오프닝 4개월여 만에 큰 성장세를 기록하였습니다.

한국에는 여러모로 즐거운 결과입니다만, 중국 내부적으로 경제 상황이 좋지 않기 때문에 계속 주시해야 할 필요는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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