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일, FOMC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전체적으로 비둘기파 적인 분위기를 풍기며
시장에는 연내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축제 분위기가 펼쳐졌었습니다.
하지만 축제에 아주 찬 물을 끼얹는 일이 발생되었습니다.
1. 미국 비농업 고용지수, 51만 7천 명 강력한 증가
미국 비농업 고용지수가 오늘 발표되었죠?
결과는 충격 그 자체였습니다.
무려 고용이 51만 7천 명이나 늘어난 것입니다.
이는 WSJ(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18만 7000명을 훨씬 능가한 수치입니다.
저는 이 소식을 듣자마자 앞선 FOMC에서 파월이 한 말이 떠올랐는데요,
인플레이션이 둔화하고 있긴 하지만, 강력한 고용시장에 큰 변화는 오지 않았다며 아직 '초기 단계'라고 우려했었기 때문입니다.
앞으로의 경기 연착륙을 위해서는 노동이 큰 틀에서 둔화하지만 약간만, 서서히 나빠져야 했는데요.
그래서 이번 고용보고서에서도 소프트랜딩 그림을 이어갈 수 있을지 세간의 관심이 컸던 겁니다.
※ 고용지수는 시장 수요와 직결되는 부분이기 때문에, 인플레이션 시국에서는 둔화시키는 것이 타깃이 됩니다.
2. 시장에 돌아온 영향은?
그 전날까지만 해도 나스닥은 축제 분위기였습니다.
기대심리가 선반영 되면서 주가가 많이 상승하여 저도 재미를 보던 중이었습니다.
특히 지난번 달러 2번 말을 주식화하여 9% 정도의 수익을 내고 있었는데요,
어제 하루동안 -2.81% 빠지면서 마감되었습니다.
엔비디아뿐이 아니라, 전체적인 나스닥 시장이 1.59% 떨어지며 분위기가 침체되었으며
아마존은 실적 발표가 부진한 내용을 보여주면서 무려 8.43%나 곤두박질쳤습니다.
이는 고용지표가 연준에서 인플레이션 정책을 일찍 마무리하고,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감을 완전히 부숴버렸기 때문입니다.
아무래도 다시 긴축 정책이 돌아올 것이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경험적으로 연준은 인플레이션에 자비 없는 회초리를 들 수밖에 없습니다. 과거 인플레이션의 불씨가 남은 상태에서 긴축을 완화했다가
아주 큰 대가를 치렀거든요.
앞으로 금리 인상폭이 어떻게 될지 미궁 속에 빠지면서, 다시금 달러 가격은 상승세를 탔습니다.
무려 22.67원이나 올라서 현재 실시간 환율은 1,247.85원입니다.
달러가 급등하면서,
제가 달러로 환전하였던 1번 말은 무사히 수익으로 되돌아왔습니다. (₩16,432)
2022-02-04 | 한투 | $1,099.11 | 1,247.78 | 95% | ₩1,371,447 | ₩1,371,447 | $14.95 | 1.21% | ₩16,432 | Closed |
키움 | $4,069.07 | 95% | ₩5,077,304 | 주식 | Open |
이제 슬슬 엔비디아로 들어가 있는 2번 말도 빠져나올 수 있도록 해야겠습니다. 월요일이 바빠질 거 같네요.
정말 매크로(거시 경제)는 예측할 수 없는 것 같습니다.
다만, 빠르게 대응하며 돈을 올바른 흐름으로 바꿔주는 것이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이겠죠?
가난한 회사원인 제가 몰아치는 시장의 흐름에 어떻게 대응했는지 여기까지 전해드렸습니다.
어찌 됐건 수익은 챙겨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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