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정부의 가계 통신비 인하 정책의 일환인 5G 중간 요금제에 대한 글입니다.
SKT부터 물꼬를 튼 중간 요금제에 대한 정보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 5G 중간 요금제의 등장 배경
가계 지출 중, 통신비는 무시할 수 없는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저 또한 항상 통신비 절감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어서 더욱 공감이 갑니다.
이 글을 끝까지 보고 나면 우리의 선택지를 늘려줄 5G 중간 요금제가 어떤 형태로 나타날지 머릿속에 정리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1) 극과 극으로 존재하던 요금제
22년 대선을 앞두고, 소비자단체에서는 5G 요금제가 지나치게 고가 위주로 책정되어 있다고 지적하며 중간요금제 도입을 요구했었습니다.
당시 통신 3사의 가장 저렴한 5G 요금제는 10GB의 데이터를 제공하는 5만 5천 원짜리 요금제였죠.
참고로 그 바로 위의 요금제는 당시에 110GB짜리 요금제로, 그 사이 간극이 100GB나 되었습니다.
2) 옛다, 이거 먹고 조용해!
그 후 통신사들은 모두 보여주기식 중간 요금제 라인업을 들고 왔는데요, 그야말로 이거 먹고 떨어져라는 식의 요금제로 소비자들을 분노케 했습니다. 오죽했으면 당시에 정부가 나서서 추가적인 요금제 세분화를 요청할 정도였습니다.
SK텔레콤은 5만 9천 원에 24GB를, KT는 6만 천 원에 30GB, LG유플러스는 6만 천 원에 31GB를 제공하는 요금제를 출시하였는데 각
해당 데이터량은 당시 과기부의 인당 평균 트래픽인 26GB 수준으로 합리적인 용량 기준을 잡은 것이지만 문제는 가격이었습니다.
요금을 데이터 용량으로 나눠 1GB당 가격을 산출해 보면 하기 표와 같이 나타났습니다.
중간 요금제와 상위 요금제의 단위 데이터 당 가격 차이가 약 4배가량 차이가 나는 것입니다.
통신 3사 주요 요금제 비교 (22년 8월 기준) | ||||
요금제 | 데이터 | 가격 | 단위 데이터(1GB) 가격 | |
SKT | 5GX 레귤러 | 110 GB | 6만 9천 원 | 627 원 |
베이직+ | 24 GB | 5만 9천 원 | 2,458 원 | |
슬림 | 10 GB | 5만 5천 원 | 5,500 원 | |
KT | 심플 | 110 GB | 6만 9천 원 | 627 원 |
슬림+ | 30 GB | 6만 천 원 | 2,033 원 | |
슬림 | 10 GB | 5만 5천 원 | 5,500 원 | |
LG U+ | 스탠다드 | 150 GB | 7만 5천 원 | 500 원 |
심플+ | 31 GB | 6만 천 원 | 1,968 원 | |
라이트+ | 12 GB | 5만 5천 원 | 4,583 원 |
3) 윤석열 정부, "통신사도 고통 분담하라"
올해 2월 제13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물가 안정을 위한 고통 분담에 통신사들의 자발적 참여를 요청하였습니다.
특히 통신요금 선택권 확대와 통신시장 경쟁 촉진 강화를 직접 언급하면서 중간 요금제에 대한 새로운 압박이 가해진 것입니다.
당시 통신사는 3월 한 달간 데이터 30GB를 무료로 제공하며 급한 불을 끄려고 하다가 생색내기라는 비판을 받았습니다.
특히 40~100GB 구간의 요금제가 나올 수 있도록 정부는 통신사와 협업하겠다고 발표하였습니다.
❖ 5G 중간 요금제 시즌 2로 돌아오다!
1) 중간 구간 4종 세트 추가
가장 먼저 새로운 요금제를 들고 등장한 통신사는 바로 SK텔레콤입니다.
24 ~ 110GB 사이 5G 요금제에 중간 구간 4종을 더하기로 한 것인데요.
기존 5만 9천 원 24GB 제공 요금제를 기준으로 추가 요금을 지불하면 데이터를 추가 충전하여 사용할 수 있는 방식입니다.
3천 원, 5천 원, 7천 원, 9천 원 단위로 추가 충전이 가능하며 각각 13GB, 30GB, 50GB, 75GB의 데이터를 추가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올해 기준으로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 가입자 기준, 평균 월 데이터 사용량이 41GB라고 하니, 50GB의 요금제를 6만 6천 원에 사용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기존에 다 쓰지도 못할 데이터 요금제를 사용 중이었다면, 최소 월 3천 원의 통신비 다이어트를 진행할 수 있는 것입니다.
특히, 이 요금제는 데이터 사용량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달에 일회성으로 선택할 수도 있고, 매월 자동 적용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일회성 적용이 아닌 경우 선택약정할인이나 결합할인 혜택이 기존 요금제와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2) 3~4만 원 대 5G 알뜰 요금제 출시!
5G 알뜰 요금제의 요금제 편성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은 상황이었습니다.
10GB, 110GB, 200GB, 250GB 4개의 선택지밖에 없었으며, 110GB 상품은 월 4만 원 중반 이상으로 가격이 형성되어 알뜰폰 수요층을 끌어들이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중간 영역 데이터 구간 등의 요금제가 성립이 되려면, 이에 대한 도매가 풀려야 하는데 이번에 SKT가 30GB가 넘는 데이터 구간에 대해 알뜰폰 도매를 제공하기로 하면서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알뜰폰 도매의무제공제는 이동통신 1위 사업자인 SK텔레콤을 도매제공의무사업자로 지정해 통신사가 매년 알뜰폰 사업자의 재판매 가격을 결정하는 규제입니다. 2010년 알뜰폰 등장 초기에 협상력이 약한 영세 사업자를 위해 SK텔레콤에 의무를 부여한 것입니다.
이에 따라 조만간 3~4만 원대 5G 중간요금제 출시를 기대해도 좋을 것으로 보입니다.
<정리>
월 110GB가 제공되는 5GX 레귤러 요금제가 월 6만 9천 원이었던 것을 떠올려보면..
이번 4종 세트는 또다시 비효율적인 중간 요금제가 아닌가 생각이 들 수밖에 없는데, 단 돈 3천 원 차이로 데이터가 2배가 넘게 차이가 나기 때문이겠죠. 저가 요금제일수록 데이터당 단가가 지나치게 높은 것이 문제인 것 같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건 실용적인 용량의 알뜰 요금제가 등장할 수 있다는 점인데, 앞으로 나머지 통신사의 행보도 함께 지켜보면서 가계 통신비에 정말 효용성 있는 선택지가 추가될지 살펴보아야 하겠습니다.
※ 함께 보면 좋은 글
스마트폰 요금제를 줄이는 원초적 방법, 사용량 줄이기! <인스타 브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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