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일을 잘하는 사람이란 어떤 사람일까?
바쁘디 바쁜 직장생활, 저 역시 현대판 노예라고 불리는 회사원 중 한 명입니다.
회사에서 일을 잘하는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 하고 제 스스로 자문을 해보았습니다만,
긴박한 상황에 직면하였을 때 간결하고 침착하게 그것을 해결해 내는 사람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실제로 제가 모셨던 직장 상사 중의 한 분이 그런 모습을 보여준 적이 있어서 그런 거 같습니다.
매우 긴박한 상황으로 인식하였으나, 그분이 상황에 대한 교통정리를 기가 막히게 해 주시면서 아주 편안하게 일이 해결되었습니다.
그분을 떠올리며 다시 한번 일을 잘하는 사람이란 어떤 사람일까 되뇌어 보니,
지금 당장 무엇을 먼저 해야 할까를 기가 막히게 관통하는 사람이 일을 잘하는 사람이라고 정의하고 싶네요.
그런 내용을 담은 책, THE ONE THING <원 씽>을 소개합니다.
- 저자
- 게리 켈러, 제이 파파산
- 출판
- 비즈니스북스
- 출판일
- 2013.08.30
2. 단 한 가지 질문이 책을 관통한다
당신이 할 수 있는 단 하나의 일,
그것을 함으로써
다른 모든 일들을 쉽게 혹은 필요 없게 만들
바로 그 일은 무엇인가?
이 한 가지 질문만 잘 곱씹는다면, 이 책은 다 읽은 것과 마찬가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핵심 질문을 책에서는 '초점 탐색 질문'이라고 정의하는데, 크게 3가지 챕터로 이 질문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아래 책에서 발췌한 내용을 통해 함께 살펴보시죠!
▶ 우리가 믿고 있던 성공에 대한 공식은 다 거짓말이다
멀티태스킹은 곧 능력이다(?)
미국의 영화배우 스티브 우젤은 말합니다. '멀티태스킹은 그저 한 번에 여러 가지 일을 망칠 기회에 지나지 않는다.'
책의 내용을 볼까요?
멀티태스킹이란 허상이다.
거의 모든 사람이 멀티 태스킹이 효과적이고 효율적이라고 믿고 있지만 절대 그렇지 않다.
우리 사회에서 멀티태스킹은 많은 사람들이 반드시 해야만 하는 것, 최대한 자주 해야 하는 것으로 당연하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우리는 한 번에 여러 가지 일을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자주 듣고, 이것을 하면 할수록 더 잘하게 된다는 이야기도 듣는다.
멀티태스킹을 잘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웹페이지만도 600만 개가 넘는다.
또 커리어 관련 사이트에서는 멀티태스킹을 바람직한 자질이라고 말하며 구직자들이 강점으로 적어야 할 스펙이라고 언급한다.
어떤 이들은 멀티태스킹 기술을 자랑스러워하며 삶의 한 방식으로 채택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것은 삶의 방식이 아니라 삶의 '허상'이다.
사실 멀티태스킹은 효율적이지도, 효과적이지도 않다.
성과가 모든 걸 말해주는 이 세상에서 멀티태스킹은 언제나 당신을 실망시킬 것이다.
한 번에 두 가지 일을 하려고 하면 그중 하나도 잘하지 못하는 경우가 빈번히 발생한다.
멀티태스킹이 더 많은 일을 해낼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라는 믿음은 현실과 정반대일 뿐이다.
그것은 일을 제대로 하지 못하게 만드는 아주 효과적인 방법이다.
스티브 우젤이 말한 것처럼 "멀티태스킹은 한 번에 여러 가지 일을 망칠 수 있는 기회"에 지나지 않는다.
업무도 그렇다.
오늘날의 사무실은 마음을 산란케 하는 멀티태스킹의 난장판과 같다.
묵묵히 프로젝트를 완수하려 애쓰는 동안에도 옆자리에 앉은 누군가가 자지러질 듯 기침을 해대며 목캔디가 없냐고 묻는다.
업무 시간 내내 새로운 이메일이 도착했다고 컴퓨터 화면에 알림이 뜨고, 그러는 와중에도 소셜 미디어에서는 새로운 소식이 올라왔다며
당신의 주의를 끌려한다. 새로운 문자메시지가 도착하면 휴대전화는 끊임없이 벨을 울려 댄다.
읽지 않은 우편물과 마무리 짓지 못한 업무가 눈에 보이는 곳마다 쌓여 있고, 다른 직원들이 수시로 들락거리며 당신에게 무언가를 묻는다.
집중은 되지 않고, 업무는 엉망이 되며, 흐름은 계속 끊긴다.
상황이 이쯤 되면 본래의 업무를 계속하는 것만 해도 기운이 쭉 빠진다.
각종 연구에 따르면 평균 직장인들은 11분마다 한 번씩 타인의 방해를 받고, 하루 일과 중 3분의 1을 집중력을 되찾는 데 사용한다고 한다,
그런데도 우리는 이 모든 것을 이겨내고, 마감 기한 내에 해야 할 모든 일을 끝낼 수 있다고 믿는다.
이는 망상에 불과하다.
멀티태스킹은 사기다. 미국의 시인 빌리 콜린스는 이 현상을 잘 포착해 냈다.
"우리는 그것을 멀티태스킹이라 부른다. 마치 동시에 많은 일을 해낼 수 있는 능력처럼 들린다. 하지만 불교 신자라면 그것을 산만하게 뛰어다니는 원숭이와 같은 마음이라 부를 것이다."
우리는 멀티태스킹을 완전히 몸에 익히고 있다고 믿지만 사실은 스스로를 미친 듯 몰아가는 것에 불과하다.
▶ 우선순위에 따라 살아라
우선순위가 없는 목적의식은 무력하다.
우리에게는 유혹을 뿌리치고, 올바른 우선순위를 정하고, 목적의식을 완수하는 데 조금 더 가까이 다가설 수 있는 단순한 사고방식이 필요하다. 현재에 근거한 목표 설정이 바로 그것을 도와줄 것이다.
현재에 근거한 목표 설정이 어떻게 당신의 생각을 이끌고 당신의 가장 중요한 우선순위를 결정하는지 이해하고 싶다면 다음 글을 소리 내어 읽어보라.
최종 목표를 이루기 위해 앞으로 5년 내에 내가 할 수 있는 단 하나는 무엇인가?
3. 개인적인 생각
이 책을 읽으면서 저는 조금씩 업무에 해당 내용들을 적용시키고자 하였습니다.
뚜렷한 특징은 스스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초점을 맞추는 과정을 통해 어려운 일을 뒤로 미루는 경우가 완벽하게 사라졌다는 것입니다.
쉴 새 없이 몰아치는 업무 중에서 빨리 끝낼 수 있는 것 위주로 처리하던 제 업무 스타일은 책에서 짚어준 대로 집중력을 찾는데 엄청난 에너지를 소모하고 있었습니다.
지금 꼭 처리해야 할 단 한 가지 업무 외에는 과감하게 뒤로 젖혀두기 시작하면서,
뒤에 남은 일이 걱정되긴 했습니다만 업무 퍼포먼스는 오히려 좋아지고 있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아직 이 책을 읽고 행동으로 적용한 기간이 짧아서 좀 더 이런 변화를 즐겨보고 싶습니다만..
버리고! 선택하고! 집중하라!라고 끊임없이 충고하는 이 책을 통해 제 인생의 반전이 올 수도 있겠다는 작고 경쾌한 설렘을 느꼈습니다.
몰아치는 업무로 인해 지친 당신께..
적극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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