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팀 공모주 청약 최종 경쟁률과 균등주수

오늘도 새로운 공모주에 청약을 넣었습니다.

나노팀이라는 회사에 청약을 넣었는데, 과연 나노팀은 어떤 회사이며, 왜 투자 결정을 하게 되었는지 간단하게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공모주의 기본 내용은 제가 지난번 설명드린 포스팅이 있으니 참고하시면, 이해가 좀 더 빠를 것입니다!

[공모주] 안전한 주식 투자, 공모주 청약

 

<나노팀>

나노팀은 경량화, 박형화, 소형화, 다기능화되고 있는 전기차 부품에 필연적으로 따라오는 고열에 대하여,

그에 따른 부작용을 줄이기 위한 열 관리 소재 제품을 생산하여 제공하는 회사입니다.

요즘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는 2차 전지 부품과 관련된 업체는 아니지만,

배터리팩에 필요한 제품을 제공하기 때문에 많은 관심을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1) 청약 일정과 기관 수요 예측

• 청약 일정 : 2월 20일(월) ~ 2월 21일(화)
• 상장일 : 3월 3일(금), 한국투자증권 단독 상장
• 청약 시간 : 오전 8시 ~ 오후 4시

DART 전자공시시스템에 접속하셔서 나노팀을 검색하면, 쉽게 투자 설명서에 접근할 수 있습니다.

투자 설명서에는 하기와 같은 표로 공모가 산정액을 볼 수 있습니다.

요즘 중소형 IPO 시장의 경우 대부분 희망 공모가액의 최고치가 확정 공모가액으로 선정되는 추세인 거 같습니다.

나노팀 또한 주당 희망공모가액 밴드가 11,500 원 ~ 13,000 원으로 제시되었는데,  확정 공모가액이 13,000 원으로 결정되었습니다.

이는 역시나 기관 수요가 좋았다고 해석할 수 있는 부분이겠죠?

추가로 살펴볼 부분은 역시 의무 보유 확약입니다.

좋은 회사 주식이라고 판단되면 기관에서는 특정 기간 동안 의무적으로 해당 주식을 보유하기로 약속을 하는데 이것이 의무 보유 확약인 것입니다. 필수 사항이 아닌 만큼, 역시나 의무 보유 확약 비율이 높을수록 기관의 수요가 뜨겁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모든 기간에 걸친 의무보유확약을 건수로만 따졌을 때, 453건으로 24.75%이며

신청 주수 수량으로 따졌을 땐 679,325,000주로 25.64%를 차지함을 알 수 있습니다.

의무보유확약 비율까지 매우 좋은 것으로 판단됩니다.

2) 최소 단위 청약 가능 수량 및 청약 증거금

이번 나노팀 청약의 경우, 일반 청약자의 배정주식 수가 25%로, 규모가 작은 편입니다.

아마 이 때문에 경쟁률이 매우 높아져서 비례주수로 받을 수 있는 수가 매우 적어질 것이 우려되는 상황인 것입니다.

최소 청약 가능 수량은 30주로, 청약 증거금은 195,000 원입니다.

3) 최종 경쟁률 및 균등주수

2월 20일인 어제부터 청약 일정이 진행되었는데, 이번에도 역시 최대한 마지막 경쟁률까지 확인하고 청약을 넣을 생각이었습니다.

하지만, 앞서 말씀드린 대로 일반 청약자의 배정 규모가 작은 편이었기 때문에 경쟁률이 매우 높았습니다.

전체 주수 512,500의 50%인 256,000을 청약 참여건수인 338,032로 나누면.. 0.76주로 계산이 됩니다.

최종 경쟁률이 무려 3273.87 : 1을 찍으면서 균등 배정 주식 수 마저도 0.76주로 1주도 못 받을 확률이 24%나 되는 것입니다.

제가 당장 투입 가능한 현금으로는 비례주수조차도 1주 배정받기 어려운 상황이라서 큰 고민 없이 최소 청약수량만큼 청약해서 균등주수를 노리기로 하였습니다.

 

<결론>

결국 제 경우 운이 좋으면 76%의 확률로 1주를 배정받게 됩니다..

이렇게 경쟁이 너무나 치열한 공모주의 경우에는 청약을 하더라도 크게 수익을 얻기가 힘이 들고 수수료 2,000원을 빼고 나면 

정말로 푼돈만 남는 경우도 생깁니다.

하지만 이런 것도 경험으로 쌓으며 차곡차곡 투자원금에 더해서 앞으로 나아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추가 공모주 청약 건이 있으면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