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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부자 도전 일기/공모주

[공모주] 샌즈랩 상장, 가까스로 따상 터치!

by 부를향한도전 2023. 2. 15.

샌즈랩 상장

오늘은 지난주 공모주 청약을 진행하였던 '샌즈랩'의 상장일입니다!
주당 공모 희망가 밴드의 최댓값인 10,500원으로 공모가액이 결정되면서 수요 예측이 좋은 편이었던 샌즈랩!
2월 7일 마지막날 경쟁률까지 확인하고, 투입 가능한 자산 중 가장 많은 비례주수를 받을 수 있는 금액인 21,000,000원을 투입했었죠.
저는 운이 좋게 균등주수 3주를 받으면서(72%의 확률이었습니다), 비례주수 2주를 포함해 총 5주를 배정받았습니다.

1. 기분 좋은 출발

올해 IPO 시장은 따상을 연속으로 달성하면서 아주 분위기가 좋았습니다.
덕분에 저도 올해 첫 공모주였던 '꿈비'를 통해 좋은 수익률을 얻어냈었습니다.
오늘 상장한 샌즈랩도 일봉으로 보시면 알 수 있듯이 최고 27,300원 찍으며 목적을 이뤄주었습니다.
하지만, 최종적으론 24,900원으로 다소 힘 빠진 모습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샌즈랩 일봉
샌즈랩 1일 선차트

1일 선차트로 다시 한번 살펴볼까요?
최고가는 역시나 상장하자마자 즉시 발생하였습니다.
공모주는 상장 이후부터는 주식의 영역으로 바뀌는 개념이다 보니, 불확실성을 선호하지 않으시는 분들은 초반 상장 타이밍에 정리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물론 예외도 있습니다)
만약 9시 상장 타이밍 매도를 놓치셨다면, 아마 오전 10시가 아주 참기 힘든 시간이셨을 거 같은데,
오후 13시 ~ 14시 사이가 두 번째 매도 타이밍이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제가 지난번 청약 때 레버리지를 활용하지 않았던 이유이기도 하지만, 당시 의무보유확약이 거의 없다시피 했기 때문에
수요가 좋긴 하지만 무리해서 들어가는 것이 좀 망설여진 상태였는데 역시나 처음 거래량이 몰릴 때 이후론 힘이 빠져버렸죠.
물론 공모가인 10,500 원에 비해서는 아주 좋은 결과인 건 사실입니다! 공모주 화이팅~

샌즈랩 실현 손익

저는 샌즈랩의 최고가인 27,300원 까지는 아니지만 27,200 원의 타이밍을 잡으며 만족스러운 거래를 성사시켰습니다.
무려 158.5%의 수익률을 얻었는데요, 공모주 수익률은 볼 때마다 기분이 아주 좋습니다 🤑

2. '오아시스', 뜨겁던 IPO 시장에 끼얹어진 찬물

1) 무슨 기업인가?

'오아시스'라는 기업이 있습니다.
새벽배송 업계 최초의 상장 기업이 될 거라며 관심을 끌던 회사입니다.
2021년 유니콘 기업으로도 등극했던 회사이며, 업계 대표주자 중 하나인 마켓컬리에 비하면 다소 작지만, 나름 탄탄한 기업으로 꼽힙니다.
업계에서 유일하게 흑자를 내고 있는 회사인 만큼, 새벽배송 업계 최초의 상장 기업 타이틀을 거머쥐고자 도전하고 있었습니다.
마켓컬리, SSG닷컴 등 업계의 다른 경쟁사는 상장을 미뤘거나 거의 포기한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2) 오아시스발 IPO 시장 먹구름

올 초 중소형 공모주가 따상을 연속 기록하며 IPO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었던 상황이라서 작년까지 한파였던 IPO 시장이 전환점을 맞나 싶었습니다.
하지만, 대어로 꼽혔던 오아시스가 상장을 연기하면서 달궈지던 IPO 시장은 다시금 미지근해져 버렸습니다.
상장 철회의 이유는 지난 7~8일 진행되었던 수요 예측이 흥행에 실패했기 때문입니다.
회사의 희망 공모가인 30,500 원 ~ 39,500 원을 크게 밑돌았기 때문입니다.
기존 주주가 이미 갖고 있는 주식 일부를 상장 시 공모주로 함께 파는 '구주 매출'의 비중이 높은 것이 대표 원인으로 꼽힙니다.
기존 주주들은 구주 매출을 통해 차익 실현이 가능하지만, 구주 매출 비중이 높으면 IPO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합니다.
상장을 통해 정작 회사로 들어가는 자금이 적어지기 때문입니다.
공모가를 2만 원 전후로 설정하면 기존 주주인 이랜드리테일, 유니슨캐피탈 등등 손해를 입게 되겠죠? 이들의 반대를 뚫기는 쉽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물론 지속 가능성이 장점으로 꼽히는 기업인 만큼 오아시스 회사 자체에 당장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하지만 IPO 시장이 회복하려면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만큼은 분명해졌습니다.
시장 한파의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히는 고금리가 적어도 당분간은 이어질 듯 보이기 때문입니다.
당분간 공모주는 대어보다는 중소형 유망주 위주로 접근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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