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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 투자론의 이해

기술적 분석에 대하여 2

by 부를향한도전 2022. 12. 28.

3. 이동평균도표

이동평균도표(moving average charts)란 특정 주식의 주가 혹은 주가지수의 일별 종가를 30일, 50일, 200일 등 일정기간을 대상으로 평균하여 구한 이동평균주가를 연결한 이동평균선(moving average line)에 의하여 작성한 도표를 말한다. 예를 들어 삼성전자 주식의 주가를 이용하여 특정일(t)의 30일 이동평균주가를 구한다면, 이날(t)부터 거래가 있었던 30일 전(t-29)까지 30일간의 일별 종가를 산술평균한 것이 이날의 이동평균주가가 된다. 다음 날(t+1)의 이동평균주가는 다시 이날(t+1)의 종가부터 30일 전(t-28)까지의 종가를 산술평균한 것이 된다. 이렇게 구한 이동평균주가를 선으로 연결한 것이 30일 이동평균선이며, 이러한 이동평균선은 매일매일의 불규칙한 주가변동을 완화하여 주가의 추세를 잘 볼 수 있게 만드는 효과가 있다. 이동평균선에 의한 추세분석은 개별 주식은 물론, 주가지수, 상품가격, 환율, 금리 등에 대해서도 적용되고 있다.

기술적 분석가들이 이동평균도표를 활용하는 방식을 알아보자. 주식을 사라고 추천하는 경우는 다음과 같다.

  • 이동평균선은 수평을 유지하지만 주가가 이동평균선을 아래에서 위로 뚫고 올라간다.
  • 이동평균선은 상승추세에 있으나 주가가 일시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 주가가 이동평균선 위에서 일시적으로 하락하고 있으나 이동평균선을 위에서 밑으로 뚫지 않고 다시 상승하고 있다.

반면에 다음과 같은 경우 주식을 팔라고 추천하고 있다.

  • 이동평균선이 수평을 유지하는 추세에 있고 주가가 이동평균선을 하향 돌파 하고 있다.
  • 이동평균선이 하향추세에 있으나 주가가 일시적으로 이동평균선 위로 상승하였다.
  • 주가가 이동평균선을 하향 돌파한 후 상승을 시도하였으나 상향 돌파에 실패하고 말았다.

이동평균도표는 기간을 어떻게 잡느냐에 따라 5일, 30일, 50일, 120일, 200 일 등 다양한 이동평균선을 갖는 도표를 작성할 수 있다.

이 중에서 주가의 단기 추세를 보여준다고 생각되는 50일 이동평균선과 장기추세를 보여준다고 생각되는 200일 이동평균선이 많이 활용되고 있다. 먼저 50일 이동평균선을 기준으로 많은 거래량을 수반하면서 일별 주가가 50일 이동평균선을 상향 돌파하면 이는 단기적으로 주가가 상향추세로 바뀐 것으로 해석하고, 반대로 거래량을 수반하면서 일별 주가가 50일 이동평균선을 하향 돌파하면 단기적으로 주가가 하향추세로 전환된 것으로 해석한다. 다음으로 50일 이동평균선이 200일 이동평균선을 상향 돌파하면 골든크로스(golden Cross) 상황이 발생하였다 하고 장기적으로 주가가 상승국면으로 들어간 것으로 해석하고, 반대로 50일 이동평균선이 200일 이동평균선을 하향 돌파하면 데드크로스(dead Cross) 상황이 발생하였다 하고 주가가 장기적으로 하락국면으로 들어간 것으로 해석한다.

4. P&F 도표

다우이론은 기본적으로 일별 주가를 이용하여 장기추세와 장기추세로부터의 단기적 이탈을 식별하기 위한 것이다. 이러한 추세분석의 변형이 P&F 도표 (point and figure chart)이다. P&F 도표에서는 시간요소는 고려하지 않고 단지 주가의 상향 혹은 하향 추세만 추적한다. 그런데 P&F 도표를 작성할 경우 주가의 사소한 변동은 무시하고 주요한 변동과 그 방향을 검토하게 된다. 주가가 얼마의 변동폭을 넘어야 주요한 변동으로 볼 것인가는 분석자가 정한다. 예를 들어 A사의 주가가 10월 1일부터 1개월간 다음과 같이 변동하였다고 하자.

P&F 도표를 작성하기 위해서는 주요 변동을 결정해야 하는데 여기서는 10월 1일 주가의 4%에 해당하는 2,000원을 주요 변동으로 정하기로 한다. 이제 10월 1일부터 시작하여 주가가 2,000원 상승한 10월 6일에 X 표시를 하고, 10월 6일 기준 2,000원 상승한 10월 8일과 10월 8일 기준 2,100원 상승한 10월 10일에 X 표시를 한다. 또한 10월 10일 기준 주가가 2,100원 하락한 10월 16일에 O 표시를 한다. 이러한 방식으로 상승(X) 혹은 하락(O)의 표시를 (표 10-1)에 한 후 이를 이용하여 P&F 도표를 작성하면 하기 그림과 같다. 그림의 세로축 에는 주가 수준이 표시되고 가로축에는 주가의 주요 변동에 해당하는 상승 혹은 하락이 표시되는데, 추세가 바뀔 때마다 한 칸이 추가된다.

P&F 도표에서 매수신호(buy signal)는 주가가 이전의 최고가격을 경신할 때 발생되고, 매도신호(sell signal)는 주가가 이전의 최저가격을 경신할 때 발생된다. 또한 주가추세의 역전이 여러 번 벌어져 많은 X와 O가 뒤섞인 가격대를 혼잡구간(congestion area)이라고 한다.

5. 이격도

이격도란 특정 주식의 주가 혹은 주가지수와 이동평균선과의 관계를 이용하여 단기적인 매매시점을 포착하는 데 사용되는 기술적 지표를 말한다. 특정일의 이적도는 그날의 주가를 주가 이동평균선으로 나누거나, 주가지수를 주가지수 이동평균선으로 나누어 계산한다.

즉,

일반적으로 주가 이격도 혹은 주가지수 이격도가 100%를 상회하면 특정 주식의 주가나 주가지수가 상승국면에 있고, 100%에 미달하면 하락국면에 있다고 판단할 수 있다. 특히 200일 주가 이동평균선은 일반적인 투자자의 감정을 파악하는 데 유용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즉, 200일 주가 이동평균선을 기준으로 이격도가 100%를 상회하는 종목의 수가 거래되는 전체 종목의 80%를 넘는 경우에는 시장이 과매수(overbought) 상태이므로 조만간 하향 조정이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이격도가 100%에 미달하는 종목의 수가 전체 종목의 20%를 상회할 경우에는 과매도(oversold) 상태이므로 조만간 상향 조정이 있을 것으로 판단하며, 이와 같은 조건을 벗어나는 경우는 중립적(neutral) 상태로 판단한다.

6. 캔들스틱 도표

캔들스틱 도표(candle stick chart)는 특정일을 기준으로 주가의 고가, 저가, 시가, 종가를 보여주는 도표를 말하는데, 이는 전통적인 고가-저가-종가 도표(hi-low-close chart)를 확장한 것으로 그날의 시가가 종가의 위 또는 아래에 위치하고 있는가도 보여준다. 이 도표는 원래 일본에서 수세기 동안 쌀 가격의 패턴을 표시하는 데 사용되어 온 것으로, 그 모양이 촛대와 비슷하다고 해서 이런 명칭이 붙은 것이다.

아래 그림은 캔들스틱 도표의 기본적인 모양을 보여주고 있다. 사각형 촛대(body)는 시가와 종가를 표시하며, 그날의 종가가 시가를 상회하면 하얀색 혹은 투명한 색을 칠하고, 다른 경우에는 검은색을 칠한다. 촛대 위 혹은 아래의 직선은 촛불의 그림자(shadow)로서 그날의 최고가와 최저가를 표시한다.

캔들스틱 도표를 이용하는 분석가들에게는 촛대의 길이, 그림자의 길이, 촛대의 색깔 등이 모두 중요한 정보이다. 또한 특정 주식 혹은 주가지수를 대상으로 연속해서 일정기간 그려진 도표는 미래의 주가 혹은 시장 전체의 추세를 파악하는데 이용되고 있다. 예를 들면 하얀색 촛대가 연속으로 나타난 것은 강세시장을 의미하고, 검은색 촛대가 연속으로 나타난 것은 약세시장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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